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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브레이크가 끝이 났다.
스플릿 전쟁이 시작된다. 특히 '윗물'과 '아랫물'의 중간지대는 '시계제로'다. 어디로 튈 지 모른다.
일단 '윗물'에선 1위 전북과 2위 수원은 다소 여유가 있다. 전북은 승점 47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수원(승점 40)과의 승점 차는 7점이다. 수원도 3위 전남(승점 34)과의 승점 차가 6점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23라운드에서 전북과 수원이 격돌한다. 결과에 따라 구도는 또 달라질 수 있다.
그룹A의 마지노선은 6위다. 어느 팀이 '윗물'에 안착할 지는 예측불허다. 현 구도가 이어지면 적어도 1~2개팀은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수 있다. 10위 울산(승점 23)도 순위 경쟁에서 한 발 비켜서 있지만 언제든지 치고 올라올 수 있다. 반면 11~12위 부산(승점 17)과 대전(승점 8)의 경우 대반전이 필요하다.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 23라운드의 서울-인천, 울산-성남, 포항-광주, 전남-제주전의 결과는 그대로 순위에 반영된다. 1~2계단의 순위 이동은 불가피하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경우 한 순간에 하위권으로 추락할 수 있다. 22일 FA컵 8강전을 치른 전남, 포항, 성남, 서울, 인천, 제주, 울산 등은 회복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클래식은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그라운드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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