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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축구' 브라질(FIFA랭킹 5위)이 무너졌다. 그것도 남미에서 약체로 분류되는 파라과이(85위)에게 덜미를 잡혔다.
브라질은 주포가 빠진 상태였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조별리그에서 출전정지 처분을 받아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브라질은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미드필더들을 앞세워 중원을 장악했다. 전반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선제골도 브라질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의 땅볼 크로스를 호비뉴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파라과이가 웃었다. 파라과이는 5명의 키커 가운데 산타크루스 한 명만 실패한 반면 브라질은 에베르톤 히베이루(알아흘리)와 더글라스 코스타(바이에른 뮌헨), 두 명의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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