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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에 거절당한 맨시티, 스털링 영입 위해 517억원+α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6-12 13:36


ⓒAFPBBNews = News1

맨시티가 리버풀 공격의 핵 라힘 스털리의 몸값으로 3000만파운드(약 517억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맨시티의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버풀은 스털링의 가치를 6000만파운드(약 1037억원)로 책정해 놓았다.

맨시티는 스털링의 몸값을 더 올려 리버풀에 다시 제안할 생각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스털링이 팀 내 핵심 공격수이기 때문에 맨시티의 제안에 대응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도 스털링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3월 인터뷰에서 "스털링을 데려오려면 1억파운드(약 1723억원)는 쏟아부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스털링은 리버풀이 제시한 재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다. 스털링의 에이전트인 에이디 워드는 거취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태다. 계약 상황을 지켜보던 맨시티는 이번주 초에 스털링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당초 몸값으로 생각했던 2500만파운드에 500만파운드를 더해 3000만파운드로 제안했던 것이다.

스티븐 제라드는 리버풀을 떠나게 됐지만, 스털링의 잔류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제라드는 스털링을 불러 맨시티 또는 다른 빅클럽에서 주전 경쟁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리버풀에서 헌신해달라고 부탁했다.

스털링은 맨시티의 폭풍 영입 시나리오 중 한 명이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폴 포그바(유벤투스)와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영입을 노리고 있다. 칼둔 알 무라바크 맨시티 회장은 "우리는 선수들이 뛰길 원하는 클럽"이라며 "우리는 이름 값 있는 선수들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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