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형 감독 "경기 초반 실점, 심리적 위축"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6-10 22:11


"경기 초반 실점으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다."

11경기 연속 무승 슬럼프를 탈출하지 못한 이우형 FC안양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안양은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 상무와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5로 완패했다. 꼴찌로 추락한 안양은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8무4패)에 허덕였다.

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경기 초반에 실점한 것이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안양의 수비진은 경기 초반부터 실수가 잦았다. 공격수들은 승리에 대한 욕심때문인지 공격 전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경기 초반에 일찍 실점하다 보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 동안 경기를 보면 경기 내용이 좋아도 이기지 못하다 보니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심리적으로 실점하고 나면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슬럼프 탈출이 시급하다. 그러나 줄줄이 강팀과의 대결이다. 당장 13일에는 파죽의 서울 이랜드를 만난다. 이 감독은 "오늘 대패는 빨리 잊어버리고 이랜드전 승리에 도전하려고 한다"며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섰을 때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지 말고, 빨리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