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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펠레' 마르타(29)가 한국전에서 추가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 10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E조 1차전에서 후반 8분 마르타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8분 지소연의 패스를 이어받은 조소현이 포르미가와 충돌했다. 심판이 휘슬을 불었다.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마르타가 11m 앞에 섰다. 왼발로 왼쪽 구석을 몰아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타가 월드컵 통산 15호골로,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비르기트 프린츠(독일, 은퇴)과 함께 14골로 월드컵 역대 득점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던 마르타가 새 역사를 썼다. 12년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전에서 월드컵 첫골을 기록하며 득점포를 가동한 마르타는 한국을 상대로 또다시 최다골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13골을 기록중인 미국 에이스 애비 웜바크(미국)와의 불꽃 튀는 득점포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한국은 전반 33분 포르미가에게 선제골, 후반 8분 마르타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후반 16분 현재 브라질에 0-2로 지고 있다.
몬트리올(캐나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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