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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털어낸 이청용, 21세 이하 팀 경기서 득점포 가동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4-22 07:57 | 최종수정 2015-04-22 07:57


이청용. 사진캡처=크리스탈 팰리스 페이스북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이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첫 경기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무대는 21세 이하 팀 경기였다. 이날 이청용은 찰턴 애슬레틱과의 21세 이하 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10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한 차례 골대를 맞추는 활발한 몸놀림을 보이기도 했다.

2월 3일, 이청용은 유럽 겨울 이적시장의 문이 닫히는 날 크리스탈 팰리스로 둥지를 옮겼다. 부상 중이었다. 1월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정강이와 발목 사이 실금이 갔다. 골절 진단을 받아 최소 6주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그러나 알란 파듀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은 이청용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이청용의 완벽에 가까운 회복을 위해 재활 시간을 충분히 부여했다.

이미 이청용의 21세 이하 팀 경기 출전은 예고됐었다. 20일 영국 런던 남부 지역지 '사우스 런던 프레스'는 '이청용이 지난 주 정상적인 팀 훈련을 소화한 뒤 크리스탈 팰리스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청용도 "부상 걱정은 없다. 더 이상 통증을 느끼지 않는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1군 팀 경기를 뛰기 전 21세 이하 팀에서 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후반 15분 교체됐다. 컨디션 조절 차원이었고, 24일 찰턴과 한 차례 더 경기를 갖는다.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양팀 승부는 2대2로 끝났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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