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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위' QPR감독"선수들 내계획에 따라주질 않아" 한숨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3-16 07:58 | 최종수정 2015-03-16 07:58


ⓒAFPBBNews = News1

"선수들이 내 계획대로 따라주질 않는다."

크리스 램지 퀸즈파크레인저스 감독이 한숨을 내쉬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팰리스 원정에서 1대3으로 완패한 직후 램지 감독은 선수들의 준비과정과 집중력을 지적했다.

"우리는 문제가 어디인지 알고 있었다. 볼라시에와 자하가 위험한 선수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고 선수들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대처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10분간의 집중력 저하가 문제였다. 선수들은 경기 준비과정에서 반드시 해야할 몇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경기장안으로 옮겨와야 한다"고 말했다. QPR은 최근 9경기중 8번을 패했다. 해리 레드냅 감독의 사임 이후 5경기를 소화한 램지 감독은 선덜랜드 원정 승리를 제외하고 승점을 쌓아올리지 못했다. 리그 4연패속에 강등권을 전전하고 있다.

설상가상 승점22로 19위를 달리던 번리가 16일 홈에서 2위 맨시티를 1대0으로 잡는 이변속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번리가 승점 25로 18위에 올라섰고, QPR은 승점 22로 19위에 내려앉았다. 한경기를 덜 치른 최하위 레스터시티(승점 19)와 승점차 역시 불과 3점이다.

강등권 재추락의 위험에 대해 램지 감독은 "강등의 그림자가 살짝 드리워져 있다"고 인정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강하고 긍정적인 힘으로 반드시 잔류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내가 어둡고 우울한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다른 모든 이들이 그 생각을 시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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