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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영의 QPR,'허리케인'헤리케인 2골에 무너지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3-08 01:52



윤석영의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가 토트넘에 0대2로 완패했다.

전날 런던어워즈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최고의 신성으로 인정받은 '허리케인' 해리 케인의 돌풍을 막지 못했다.

QPR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토트넘과의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전반 34분, 후반 23분 해리 케인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후반 산드로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윤석영은 이날 퍼디낸드, 코커, 오노후아와 함께 포백라인에 섰다. 지난달 11일 선덜랜드전 이후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찰리 오스틴, 자모라가 투톱, 이슬라-산드로-헨리-필립스, 골키퍼 그린이 선발출전했다.

QPR은 케인을 막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VIP석에서 관전하는 가운데 케인은 펄펄 날았다. 전반 34분 타운센드의 프리킥을 이어받아 깔끔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4분 메이슨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16호골을 기록하며 아구에로, 디에고 코스타에 이어 15골을 기록한 QPR의 찰리 오스틴을 제치고 리그 단독 득점 3위에 우뚝 섰다.

후반 토트넘 출신 산드로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찰리 오스틴의 측면 패스를 이어받은 자모라가 문전에서 뒤로 흘려준 볼을 골문안으로 밀어넣었다. QPR은 후반 추가시간 산드로를 빼고 라이트 필립스를 투입하는 교체카드를 쓰며 안방에서 마지막까지 승점을 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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