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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약속 미루고 왔어요."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오렌지색' 염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박 감독은 제주를 떠나며 가장 아쉬운 2가지로 오렌지샘 염색과 서울전 승리 실패를 꼽았다. 장석주 제주 대표이사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 2만명의 관중이 들어올 경우, 조 감독과 함께 못다한 오렌지색 염색을 하기로 했다.
박 감독과 제주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됐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