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제주를 꺾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직행 티켓을 따냈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애썼다. 수원은 후반 9분 고차원 대신 염기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계속해서 공세를 퍼붓던 수원은 마침내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두현이 제주 페널티박스 우측 대각에서 찬 프리킥이 감겨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제주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34분 드로겟의 슈팅이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제주는 김봉래와 루이스를 투입하며 동점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수원의 수비는 탄탄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서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