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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과 루니의 센추리클럽, 잉글랜드의 축제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11-16 08:20


루니가 센추리클럽 가입 기념 모자를 받고 있다.ⓒAFPBBNews = News1

잉글랜드가 유로 2016 조별리그 전승을 달렸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E조 4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3대1로 눌렀다. 4승, 승점 12점의 전승행진이다. 슬로베니아는 2승2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자책골로 선제점을 내줬다. 후반 13분 안드라즈 키름의 크로스에 조던 헨더슨이 실책, 자신의 골문으로 넣고 말았다. 1분 뒤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루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침착하게 차 넣었다. 균형이 맞춰지자 웰벡의 득점포가 뒤를 이었다. 후반 21분과 28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경기 뒤 축하의 무대가 이어졌다. 루니는 이날 경기 출전으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통산 44골도 넣었다. 루니는 "굉장한 기분이고, 주장으로 A매치 100경기를 뛰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다. 내 평생 기억하겠다"고 했다. 두골을 넣으며 뜻 깊은날에 더 큰 의미를 보태준 웰벡은 "이겨서 기쁘다"며 "페널티킥 기회에서 루니가 골을 넣어 기뻤다"고 했다.

전승과 루니의 센추리클럽 가입, 잉글랜드로서는 여러모로 뜻 깊은 승리였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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