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라디오 토크스포트는 16일(한국시각) '리버풀의 소유주인 미국 펜웨이스포츠그룹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시 로저스 감독을 해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조별리그 B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바젤, 루도고레츠 등과 한 조에 묶여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조별리그 2경기를 남겨둔 현재 1승3패(승점 3)로 3위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출전권을 잡을 지 미지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리그 2위에 오르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했다. 로저스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리키 램버트와 애덤 렐라나, 데얀 로브렌 뿐만 아니라 마리오 발로텔리까지 영입하며 몸집불리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11위로 부진하면서 압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