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각) 아드보카트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세르비아는 15일 가진 덴마크와의 유로2016 예선 I조 경기에서 1대3으로 역전패 했다. 이날 패배로 세르비아는 I조 4위로 떨어지면서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덜란드 일간지 NOS와의 인터뷰에서 "유로2016 본선행을 목표로 달려왔지만, 덴마크전 패배로 목표를 이루지 못하게 될 수도 있게 됐다"며 "본선 출전에 실패한다면 내가 책임을 져야 한다. 스스로 물러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세르비아는 내년 3월 포르투갈전 전까지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을 이끌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지도자다. 한국을 떠난 뒤 제니트와 벨기에, AZ알크마르, 러시아, PSV에인트호벤 등 여러 팀 지휘봉을 잡았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7월 세르비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단 4경기 만을 치르고 물러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