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2019년 FIFA 여자 월드컵'과 '2018년 FIFA 여자 U-20 월드컵' 유치를 위한 개최협약서(Hosting Agreement)와 비드북(Bid Book)을 제출하기 위해 29일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가 위치한 스위스로 출국했다.
축구협회는 '2018 FIFA 여자 U-20 월드컵' 및 '2019 FIFA 여자월드컵' 개최를 통해 국내 여자 축구의 저변확대 및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이미 유치가 확정된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에 이어 연속적으로 FIFA 대회를 개최하여 축구 붐을 조성하고자 하고 있다. 더불어 아시아 유일의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국으로서 동북아 및 전세계에 대한민국 축구를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여자월드컵 유치를 결정했다.
축구협회는 '2002 FIFA 한일 월드컵', '2007 FIFA U-17 월드컵'의 개최국으로서 축적된 대회 운영 노하우 및 국제 규격을 갖춘 경기장과 훈련장의 적극 활용을 통한 저비용-고효율의 월드컵 개최가 가능하다는 점을 대한민국 개최의 큰 장점으로 여기고 있다. 또한 편리한 교통과 숙박, 정보통신 강국으로서의 면모도 유치에 유리한 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이번 여자 월드컵은 25명의 FIFA 집행위원 투표로 결정되는 만큼 각 집행위원에 대한 꾸준한 교섭을 통해 개별적인 설득과 공략을 해나갈 계획이다.
2018 FIFA여자 U-20월드컵과 2019 FIFA 여자월드컵의 개최국 선정은 내년 3월 중 FIFA본부에서 개최되는 FIFA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