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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번주말 승격 확정지을 수 있을까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10-18 08:13


사진제공=대전 시티즌

대전 시티즌이 이번 주말 감격의 승격에 성공할까.

대전은 18일 오후 2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대전(승점 63)이 안양을 제압하고 19일 대구와 맞붙는 2위 안산(승점 48)이 비기거나 질 경우, 대전은 남은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짓는다. 올시즌 챌린지는 우승팀이 자동 승격한다. 대전은 강등 한시즌만에 다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게 된다.

대전은 안양전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치른다. 한밭종합운동장은 대전에세 승리의 땅이다. 한밭종합운동장은 대전에게는 남다른 추억이 깃들어 있는 장소이다. 대전월드컵경기장 개장 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던 한밭종합운동장은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우승의 성지이며, 2012년 9월 열린 추억의 매치 또한 승리를 선물하며 '승리의땅'으로 기억되고 있다. 6경기동안 승리하지 못하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던 대전은 지난라운드 2년 만에 다시 찾은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강원을 3대0으로 제압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승리의 선봉장은 역시 아드리아노다. 대전의 주포 아드리아노는 강원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4경기 동안의 침묵을 깨고 포효했다. 25, 26번째 골을 기록하며, 2012년 데얀(FC서울)이 기록한 K-리그 최다 득점인 31점에 한발 더 다가섰다. 아드리아노는 안양에게 강했다. 그는 안양전에서만 5개(3골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대전은 올 해 1부 리그 승격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왔다. 이제 승리까지는 단 하나의 문턱만이 남아있다. 대전이 이번 경기 마지막 문턱을 넘어, 우승의 화려한 종지부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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