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FC서울과 포항 한 팀만 남는다, ACL 8강 대장정 시작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8-18 10:52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한국팀 간의 맞대결로 열린다.

FC서울과 포항이 20일 포항스틸야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어웨이로 맞붙는다. 올해에는 포항, 서울과 함께 전북, 울산이 출전해 16강에서 전북-포항이 맞붙었다. 포항이 1, 2차전 합계 3대1(1차 2대1 포항 승, 2차 1대0 포항 승)로 승리, 8강에 올랐다. 서울은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 2차전 합계 4대4(1차 3대2 서울 승, 2차 1대2 서울 패)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ACL은 16강까지 동-서아시아를 구별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부터 4강까지 동서를 나눠 경기를 치른다. 8강팀들 간 대진 추첨으로 만나게 된 서울과 포항 중 승리팀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광저우 헝다(중국) 승자와 4강에서 맞붙고 결승에서 서아시아팀과 우승을 다투게 된다. 서아시아팀 8강에는 알 힐랄(사우디)-알 사드(카타르), 알 아인(UAE)-알 이티하드(사우디)가 올라있다.

4강전은 9월 16일(서아시아), 17일(동아시아. 이상 1차전)과 9월 30일(서아시아), 10월 1일(동아시아. 이상 2차전), 결승전은 1차전 10월 25일(동아시아 홈), 2차전 11월 1일(서아시아 홈)에 모두 홈&어웨이로 열린다. ACL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승점과 총 득점 수가 동률일 경우 어웨이골을 2배로 계산하는 어웨이골(정규시간 내 적용, 연장전 미적용)이 적용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 150만 달러와 12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K-리그는 ACL이 새롭게 출범한 2004년 이후 7차례 결승에 올라 울산(2012년), 성남(2010년), 포항(2009년), 전북(2006년)이 각각 우승, 서울(2013년), 전북(2011년), 성남(2004년)이 준우승을 거뒀다. 최근 5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아 최강 리그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