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 드리블'
경기에 앞서 김병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드리블 퍼포먼스'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지는 "오늘 깜짝 놀랄 일… 저녁 8시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4 K리그 올스타전이 열립니다"라며 "어제 간만에 K리그 올스타 동료들과 박지성팀 동료 그리고 히딩크 감독님도 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 건강하신 모습 정말 좋았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김병지가 언급한 히딩크 감독을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은 지난 2001년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 당시 선발로 나선 김병지는 킥을 하려다 엇박자가 나면서 하프라인까지 공을 몰고 나갔다. 하지만 김병지는 뒤따라온 파라과이 선수에게 공을 빼앗겼고, 골키퍼가 없는 상황에서 골을 내줄 뻔 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를 본 히딩크 감독은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지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를 이운재로 교체했다. 결국 김병지는 월드컵 주전 골키퍼의 꿈을 접어야 했다.
김병지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임이 틀림없지만, 올스타전에서 팬들을 위해 즐거움의 소재로 다시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많은 네티즌들은 "히딩크-김병지 드리블, 기대 된다", "히딩크-김병지 드리블, 완전 재밌을 것 같다", "김병지 드리블, 히딩크 진짜 또 놀랄 것 같다", "히딩크-김병지 드리블, 올스타전 빨리 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