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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이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
희망도 있었다. 데뷔전을 치른 에벨톤이 데뷔골을 넣었다. 최 감독은 "팀, 부분 전술보다는 개인의 능력으로 승부가 갈릴 수 있어서 이를 노렸다. 에벨톤이 짧은 시간 출전해서 골맛을 봤다. 희망적인 메시지로 생각한다"고 했다. 최 감독은 후반 44분 첫 골이 터진 후 승리를 확신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후 1분만에 동점골을 먹었다. 최 감독은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또 하나 교훈을 얻었다. 욕심과 열정만으로 안된다. 스스로 깨닫고 있는 과정이다"며 웃었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