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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이 정성룡에게 변함없는 신뢰감을 보냈다.
이 날 경기는 수원이 최근 일주일간에 열린 3번째 경기였다. 체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모든 팀들, 선수들이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리드하느냐 지고 있느냐에 따라 변동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격 마무리 능력에 대해서는 "빌드업을 하면서도 크로싱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아쉽다"고 말했다. 홍 철의 부상으로 대신 왼쪽 풀백으로 나선 헤이네르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잘했다.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그 자리는 앞으로 최재수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실점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오늘 왼쪽과 오른쪽 모두 갑자기 이탈하면서 조직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도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그 자리를 충분히 메꾸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퍼매치에 4만 6000여 팬들이 모인 것에 대해서는 "축구하는 사람으로서 많은 관중에 기분이 좋다. 거기에 부응하려면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야 한다. 지도자부터 더 반성하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어야 한다. 그래서 더 많은 팬들을 끌어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