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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두자릿수 득점은 기본적으로 해줄 것이다."
후반 3분 이종호의 반박자 빠른 다이빙 헤딩슈팅이 유상훈의 선방에 걸린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하 감독 역시 이 장면을 언급했다. "후반전 잘라들어가는 다이빙 헤딩슈팅은 이종호가 스트라이커를 보던 선수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좋은 장면이었다. 그 골이 들어갔다면 정말 멋있는 골이 됐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두자릿수 득점에 대한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기대감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이종호는 자기역할을 성실히 해주는 선수다. 올시즌 두자릿수 득점은 기본적으로 해줄 것이다. 13경기에서 벌써 6골째다. 젊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더 좋은 선수가 되어야 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고 독려했다. 애제자를 향한 애정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 "종호의 약점은 상대를 제치는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다. 측면에서 그부분을 열심히 해보라고 주문하고 있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광양=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