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이 선방쇼를 펼친 경남이 수원과 0대0으로 비겼다.
후반 중반 이후 경남 선수들은 체력이 떨어졌다. 삼선의 간격이 늘어났다. 수원 선수들은 이 공간을 계속 파고들었다. 하지만 거미손 김영광까지는 넘지 못했다.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앞에서 볼을 잡은 정대세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이를 권창훈이 파고 들어가 최고의 찬스를 잡았다. 이 볼은 김영광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김영광은 후반 27분 다시 선방했다. 배기종이 올린 크로스를 서정진이 다이빙헤딩슛했지만 김영광의 손에 걸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권창훈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수원=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