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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두 번째 챔스 메달 깨무는 아들' 깜찍한 인증샷

기사입력 2014-05-26 16:50 | 최종수정 2014-05-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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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33)가 아들에게 챔피언스리그 우승 메달을 안겨주며 인증샷을 대신했다.

카시야스는 25일(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라 데시마'(10회 우승)을 달성한 뒤 자신의 SNS에 5개월 된 아들 마틴이 우승 메달을 깨물고 있는 근접 촬영 사진을 올렸다.

포동포동한 볼살과 고사리손이 앙증맞다.
 
카시야시는 '두 번째 타이틀'이라고 설명했다.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999~2000시즌, 01~02시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맛봤다.

19세이던 2000년 주전인 세자르 산체스의 부상으로 대회 최연소 골키퍼 출전자로서 영예를 얻었지만 01~02시즌엔 산체스가 복귀하면서 벤치를 지켰었다.

카시야스는 2009년 만난 스페인 방송인 사라 카르보네로와 사이에서 올 1월 3일 아들 마틴을 얻었다.

카시야스는 아들이 태어난 지 일주일 만에 아들을 레알 마드리드 회원에 등록시키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카시야스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위치선정 실수로 전반 35분 디에구 고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큰 위기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라모스의 기적같은 동점골로 연장 승부를 만든 뒤 가레스 베일, 마르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로 4대1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선방을 펼치던 카시야스는 한 순간의 실수로 큰 비난을 받을 뻔 했지만, 우승을 이룬 뒤엔 팬과 언론으로부터 올시즌 그가 팀에 이룬 공로로 찬사를 받고 있다.

카시야스는 지난 시즌 주제 무리뉴 전 감독으로부터 외면받고 올시즌 초반 카를로 안첼로티 신임 감독으로부터도 '리그 배제'라는 반쪽짜리 특명을 받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국왕컵 5경기 1실점, 챔피언스리그 13경기 10실점의 맹활약으로 두 대회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큰 공을 세우며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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