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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코치"첫상대 러시아는 피지컬 좋고,베테랑 많은 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18:42



안톤 두샤트니에 A대표팀 코치가 브라질월드컵 한국과 경쟁할 국가들의 전력을 간단히 평가했다.

두샤트니에 코치는 15일 파주NFC 훈련 직후 인터뷰에서 러시아, 벨기에, 알제리의 전력을 설명했다. 네덜란드 출신 두 샤트니에) 코치는 1974년 위트레흐트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고, 수비수로 334경기를 소화했다. 1993~1994 시즌 위트레흐트 유소년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1999~2000 시즌 암스테르담(1부리그)의 우승을 이끌었다. 2008년 친정팀 위트레흐트의 지휘봉을 잡은 두 샤트니에 코치는 2012~2013 시즌 거스 히딩크 감독과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다. 두샤트니에 코치는 이미 수십편의 비디오 자료 분석을 통해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이 마주칠 경쟁국들에 대한 정보를 조사하고, 코칭스태프와 깊이 공유하고 있다.

이날 취재진 앞에서 간단히 각 팀의 전력을 설명했다. "러시아는 피지컬적으로 매우 강한 팀이다. 경험많은 노장들이 많고 , 거기에 몇 명의 어린선수들이 가세한 팀이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와 가까워서, 아약스 등 네덜란드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프리미어리거들도 상당수 보유한 매우 강한팀이다.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평가된다. 알제리는 비자문제 때문에 많은 자료를 수집하지 못했지만, 아르메니아전을 봤을 때 매우 강한 팀이다. 개인적으로 모로코와 비슷한 스타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벨기에에는 신장이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세트피스에 대비해 이와 관련 분석과 훈련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승의 날'을 맞아 홍명보호 선수들이 펼친 깜짝 선물 이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외국인 코치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네덜란드에는 어머니의 날, 아버지의 날만 있을 뿐 스승의 날은 없다. 선수들에게 네덜란드꽃(꽃, 화훼의 나라 네덜란드를 생각한듯)은 아니지만 한국 꽃을 받아 영광이다. 우리가 '원팀'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기쁨과 감사를 표했다.
파주=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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