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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33)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과거 박지성이 등장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오프닝 영상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이듬해인 2008-09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고, 마침내 감격적인 아시아인 최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을 이뤄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 오프닝에도 등장, 맨유의 간판 선수 중 한 명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하지만 첼시를 꺾고 우승했던 전 시즌과는 달리, 맨유는 바르셀로나에 사무엘 에투와 메시에게 1골씩을 허용하며 0-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박지성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3)와 교체되자마자 수비가 뚫리며 메시에게 추가골을 내줘 안타까움이 더했다.
박지성은 14일 경기도 수원의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을 은퇴한다.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엔 상당히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은퇴에 대해 "은퇴는 지난 2월에 결심했다. 무릎 수술을 하고 1년 더 뛸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완쾌된다는 보장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