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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첼시로 돌아온 조제 무리뉴 감독이 눈물을 흘렸다. 결승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보다 강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첼시보다 강했기에 결승에 올랐다. 또 두 팀 중 더 나은 팀이 우승할 것"이라며 "우리를 탈락시킨 팀에 존중을 표한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결정적인 패인으로 페널티킥을 꼽았다. 첼시는 1-1 상황인 후반 15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그는 "페널티킥이 선언되기 전까지는 팽팽한 경기였다. 페널티킥이 가장 치명적이었던 순간이다. 영리한 플레이가 이런 상황을 만들어냈다. 페널티킥 실점 이후 그라운드 위에는 단 한 팀 밖에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무리뉴 감독은 "팀 플레이가 무엇인지 아는 진정한 팀이다. 수비가 강하고 공격에 나올 때는 위협적이었다. 그들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