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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선덜랜드의 잔류를 위해 다시 뛴다.
기성용에게도 의미있는 경기였다. 그는 "노리치시티전에서는 평소 같지 않게 부진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시간이 필요했을 수 있다.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리버풀 경기에 출전한 이후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선덜랜드는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다. 29경기 치른 가운데 승점 25점으로 18위에 머물고 있다. 경쟁팀보다 1~2경기 덜 치른 상태지만 선덜랜드가 2월 9일 헐시티전부터 5경기 연속 리그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선덜랜드는 4월 1일 열리는 웨스트햄전을 시작으로, 토트넘, 에버턴, 맨시티, 첼시 등 강팀들을 잇따라 상대한다. 남은 9경기에서 내년시즌 선덜랜드의 운명이 결정된다. 그러나 기성용은 최종전인 스완지시티전에 나설 수 없다. 임대선수 규정 상 원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기성용은 "EPL 잔류를 원한다. 이제 8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