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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볼프-왕베이싱, 이상화 뒤쫓는 선수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07:12


사진 캡처=예니 볼프 홈페이지

이상화(25·서울시청)가 독보적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를 뒤쫓는 이들은 존재한다.

이상화를 뒤쫓는 최고 선수는 예니 볼프(35·독일)다. 볼프는 1979년 독일 베를린에서 태어났다. 1m72에 72㎏으로 이상화에 비해 파워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형적인 스프린터다. 2000년대 후반이 전성기였다. 2005~2006시즌부터 2010~2011시즌까지 월드컵 시리즈 500m 6연패를 이룩했다.

하지만 큰 대회에서는 그리 강하지 못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500m에서는 15위에 그쳤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도 역주를 펼쳤지만 6위에 머물렀다. 와신상담, 2010년 밴쿠버대회에서는 이상화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인연이 많지 않았다. 2008년 헤렌벤 대회에서만 금메달을 따냈다. 2009년 모스크바 대회에서는 2위, 2010년 오비히로 대회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다만 종목별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나름 괜찮았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개 대회 연속(2010년은 올림픽으로 개최하지 않음) 500m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은 확실히 하락세다. 올 시즌 4차례 월드컵에서 단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은메달 4번에 그쳤다.

볼프와 함께 이상화를 쫓는 선수는 중국의 왕베이싱(29)이다. 왕베이싱은 월드컵 시리즈에서 은메달 2번, 동메달 3번을 따냈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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