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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중국의 박세리' 펑샨샨 3년 후원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4-02-11 07:12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 출신의 펑샨샨(25)을 후원한다.

'중국의 박세리'라고 불리는 펑샨샨은 현재 세계랭킹 6위에 올라 있다. 2008년 중국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LPGA 투어에 진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2년 웨그먼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단숨에 세계 정상급 선수로 떠올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금호타이어-펑샨샨 프로 후원 조인식'을 갖고 오는 2017년 1월까지 총 3년간 펑샨샨을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펑샨샨과 금호타이어 주경태 영업기획담당 임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펑샨샨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자골프대회에서 여러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펑샨샨이 잘 어울린다고 판단, 후원을 결정했다. 금호타이어는 펑샨샨 후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펑샨샨은 우측 가슴부분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된다. 금호타이어는 펑샨샨의 공식 후원사로서 TV광고(중국) 촬영 권리 확보 및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등의 행사 초청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조재석 영업총괄 부사장은 "금호타이어는 펑샨샨 선수 후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골프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며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펑샨샨은 "올해 금호타이어와 만나서 좋은 결과를 분명 얻을 것이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노력과 열정으로 세계 정상에 더욱 다가서는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펑샨샨 후원과 더불어 지난해 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 장하나와 후원 계약을 하는 등 골프 마케팅을 적극 펼쳐왔다. 지난해 7월 KLPGA와 후원 협약을 맺고 중국 산동(山東)성 위해(威海)시 웨이하이 포인트에서 열린 '2013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으며 올해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골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중국의 박세리'로 통하는 펑샨샨(왼쪽)이 금호타이어와 3년 후원 계약을 했다. 펑샨샨은 앞으로 금호타이어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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