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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가 '동유럽 강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연습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전반 1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했다. 드미트로 치그린스키에게 헤딩슛을 얻어맞았다.
일격을 당한 성남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집중했다. 이후 샤흐타르의 상승세를 잘 막아냈다. 중원 볼점유율 싸움은 대등하게 가져갔다. 연습경기였지만, 승리를 향한 의지는 강했다.
박종환 성남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잘했다. 선수들에게 '기죽지 말라'고 얘기했다. 두 골을 내줬지만, 상대를 압박하는 장면이나 점유율 싸움에서는 대등했다. 내용이 괜찮았기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