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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평가전 0대2 완패…대한민국 월드컵 ‘적색경보’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4-02-02 09:49


한국 미국 평가전, 0대2 패배…대한민국 월드컵 '적색경보'

'한국 미국 평가전, 0대2 패배…대한민국 월드컵 '적색경보''

홍명보호가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패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2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에 위치한 스텁 허브 센터서 열린 미국과의 평가전서 0대2로 완패했다. 지난달 13일부터 1주일간의 브라질 전지훈련을 거쳐 미국에서 코스타리카(1월 26일·1대0승) 멕시코(1월 30일·0대4패)를 차례로 상대했던 한국은 원정 3연전에서 1승2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일정을 마무리 했다.

미국은 경기시작 3분 만에 원더롭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데이비스가 골문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정성룡이 걷어냈지만 원더롭스키가 재차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골네트를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주영의 헤딩 슈팅이 골키퍼 리만도에 막혔다. 이어 전반 17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이근호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고 전반 33분 이호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선제골 실점 이후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미국이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미국은 후반 15분 언더롭스키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한 주시가 올린 땅볼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흘렀고 원더롭스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37분 김신욱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등 경기 종반까지 공격을 시도 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완패로 마쳤다.

이날 LA를 출발해 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홍명보호는 다음달 그리스를 상대로 원정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한국 미국 평가전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 미국 평가전 완패, 대한민국 축구 이걸 어찌해야 하나", "한국 미국 평가전, 대한민국 축구 체력적인 문제가 큰 것 같았다", "한국 미국 평가전, 대한민국 축구 해외파가 답인가?", "한국 미국 평가전, 대한민국 축구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한국 미국 평가전, 대한민국 축구 전지훈련 성과 안타깝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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