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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는 3팀의 코리안 듀오가 있다. 레버쿠젠에는 손흥민+류승우, 마인츠엔 박주호+구자철, 아우크스부르크에 홍정호+지동원이 뛰고 있다.
마인츠는 후반기 2연승을 달리며 코리안 듀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마인츠는 리그 7위로 뛰어오르며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박주호와 구자철 듀오는 2012~2013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 나란히 임대돼 분데스리가 잔류를 이끈 지동원-구자철 '지구특공대' 못지 않은 임팩트를 과시하고 있다. 박주호는 왼쪽 윙백, 중앙 미드필더, 왼쪽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독일 무대에 완벽히 적응을 마쳤고, 구자철은 자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완벽히 이해하는 감독을 만났다.
2경기 만에 폭발한 박주호-구자철 듀오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아직 시작이지만 분명 기분 좋은 출발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