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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감독, "데포, MLS 진출설 들었지만 잔류가 우선"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11-03 12:25


사진캡처=데일리 미러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저메인 데포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설을 일축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데포가 토론토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건 기사를 통해 접해봤다. 그러나 우리는 데포가 계약 기간동안 팀에 잔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데포는 최근 토론토FC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1월이적시장에서 토론토가 데포를 데려오기 위해 주급 9만파운드를 제안했다고 한다. 토론토는 과거 데포와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라이언 넬슨이 이끌고 있다. 넬슨은 지난 여름에도 데포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털어놨다. 넬슨은 "데포는 내가 함께한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다. 그는 언제나 골을 넣기 위해 시도한다. 데포같은 선수가 토론토에 온다면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고 했다. 데포는 토론토 뿐만 아니라 옛 스승 해리 레드냅이 이끌고 있는 퀸즈파크레인저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기도 하다.

데포는 올시즌 13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변함없는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유로파리그와 리그컵에서 일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로베르토 솔다도에 밀려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데포의 토트넘 탈출을 위해서는 비야스 보아스 감독의 허락이 필요하지만 여의치 않아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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