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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보다 서울의 외국인 선수들이 월등하다."
K-리그 클래식 우승과 ACL 우승 등 '더블'을 노리는 서울로서는 두 경기가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에스쿠데로도 "서울이 ACL 결승을 앞두고 있는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가야 한다. K-리그 클래식와 ACL 모두 우승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해왔던 대로 경기하면 울산전도 문제 없다. 두 대회 모두 놓칠 수 없다"는 각오를 전했다.
국가대항전은 아니지만 K-리그와 중국 C-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ACL 결승에서 펼쳐진다. 외국인인 에스쿠데로도 양국의 '자존심' 싸움에 가세했다. "우리는 K-리그에 속해 있는 팀이다. K-리그 팀들은 포기를 모른다. 승리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 우리가 위로 올라설(우승을 차지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나 에스쿠데로는 '외인 싸움'에서 서울의 우세를 점쳤다. K-리그에 대한 자긍심만큼 서울의 동료들에 대한 믿음 역시 강했다. 그는 "광저우의 무리키는 스피드가 좋지만 골 결정력은 데얀이 더 낫다. 몰리나와 콘카도 비슷한 캐릭터지만 몰리나가 경험이 많고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능력이 몰리나가 더 낫다. 전체적으로 서울 선수들이 더 월등하다"고 덧붙였다.
구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