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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선덜랜드)을 향한 팬심은?
온 힘을 다해 뛰었다. 세계 최강의 축구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중원싸움을 펼쳤다. 경기 뒤 오스카 등 브라질 선수들은 "16번(기성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의 활약에 팬심이 다소 누그러지는 듯 했다.
15일 말리전, 역시 활약상이 컸다. 또 다시 한국영(쇼난)과 더블볼란치로 짝을 이뤄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들어 패스의 정확성이 살아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사실 이번 2연전을 통해 기성용의 진가를 확인했다. 왜 필요한지도 알았다. 팬들도 마음을 조금씩 여는 듯 하다.
언제쯤이면 기성용을 향한 팬들의 마음이 활짝 열릴까. 그라운드에서의 기성용에게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