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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팬들의 응원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돌아오길 잘했다."
첼시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5분 만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램파드가 실축하며 선제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곧 바로 터진 골로 인해 첼시는 분위기를 추스릴 수 있었다. 8분 뒤 오스카의 발끝이 번쩍 거렸다. 전반 25분에는 램파드가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토레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골대 구석에 꽃히는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나의 복귀가 주목받는 것은 이제 충분하다. 내가 팬들과 팀을 위해 일해야 할 때다. 나보다는 선수들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해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