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대성(28)에게 2013년 동아시안컵은 도약의 기회다.
하대성은 홍명보호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던 서울 시절의 기량이 다시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력한 파트너로 거론되는 박종우(24·부산)는 하대성을 두고 '존경하는 선수'라고 평하면서 신뢰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하대성은 "내가 내일 경기에 나설 지 아직 확실치 않다"면서 "아침 뉴스를 보고 박종우의 발언을 알게 됐다. 박종우가 갖고 있는 장점이 나와는 다르기 때문에 나 또한 박종우를 존경하고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홍명보호 첫 주장을 맡은 부분에 대해선 "소집 첫 날 홍 감독이 '최고참이 주장을 맡으면 부담이 될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중간참인 저를 선택하신 듯 하다"며 "홍 감독이 어떤 부분을 보고 (나를 주장으로) 선택했는진 모르지만, 분명 기대와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본다. 앞으로 치를 3경기를 통해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