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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노리는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루니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던졌다.
"루니는 로빈 반 페르시의 백업"이라는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최근 폭탄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정상적이라면 대표팀에 선발되는 선수는 소속팀의 '퍼스트 초이스'여야 한다. 특히 월드컵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면서 "국가 대표팀 감독 역시 이 점을 매우 염려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무리뉴는 앞서 태국 투어에서 맨유에게 루니 이적을 공식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첼시는 22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 맨유는 "루니를 팔지 않겠다"며 즉각 이 제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이 '선을 넘은 발언'을 한 이상 루니와 맨유가 조화롭게 다음 시즌을 보내리란 예상은 어려워졌다.
루니를 핵심 전력으로 보지 않는다면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지금이 매각 적기란 지적이 높다.
무리뉴 감독은 "올여름 루니가 아니면 실패인가"란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하며 루니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