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이광종호는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최약체 쿠바에 0-1로 끌려가다 2대1의 역전승을 거두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2차전은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이었다. 역시 선제골을 내줬지만 강한 압박과 투지를 바탕으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4점을 확보했다. 최종전인 나이지리아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상황. 그러나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대1로 일격을 당하며 조3위로 밀렸다.
16강을 넘어 1983년 멕시코에서 작성한 '4강 신화'에 도전하는 이광종호는 16강에서 D조 1위를 차지한 그리스나, C조 1위인 콜롬비아를 상다해게 된다. 그리스는 파라과이와 조별리그에서 승점→골득실→다득점→상대전적과 상대 골득실→상대 득점에서 모두 동률을 이뤘으나 추첨에서 선택을 받아 조 1위를 차지하게 됐다. C조 경기에서는 콜롬비아가 엘살바도르에 3대0으로 완승을 거두고 조1위(승점7)를 확정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