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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올스타전 21일 열린다, 별들의 전쟁이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6-20 11:37 | 최종수정 2013-06-20 11:38



K-리그 올스타전이 21일 상암벌을 수놓는다.

휘슬은 오후 7시 울리지만 축제는 그 전에 시작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 김남일(인천) 이동국(전북, 차두리(서울) 이근호(상주), 염기훈, 정조국(이상 경찰축구단)의 사인회가 열린다. 경기장 안에서는 19일 소집한 올스타 선수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상영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골키퍼를 뚫어라' 이벤트도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당첨자들은 K-리그 최고의 골키퍼를 향해 직접 PK를 찰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어 영원한 캡틴 박지성(QPR)이 팬들에게 공식적으로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2002년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 출전, 거스 히딩크 감독과 10년만의 포옹 세리모니로 감동을 선사한 이후 1년만이다.

오프닝은 사상 첫 1, 2부리그 출발을 기념하기 위한 22개 구단의 깃발이 그라운드에 등장하며 화려한 막을 올린다. 선수입장은 팀 클래식과 팀 챌린지 선수가 짝을 지어 2명씩 등장한다.

하프타임에는 K-리그 출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정한 영광의 '레전드 베스트 11'을 축하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레전드 베스트 11에 선정된 최순호 황선홍 신태용 김태영 등 당대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등장하고, 뮤지컬배우 겸 오페라가수 김소현이 감동을 전하는 노래를 열창한다.

경기 직후에는 올스타 선수 전원이 축구장을 찾아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입고 뛰었던 유니폼(상의)을 관중석을 향해 직접 선물하는 '스로 인' 팬서비스를 펼친다. 밤하늘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구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끝이 아니다. 경기장 밖에서는 올스타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나는 팬들과 한 번 더 만나는 포토타임을 갖는다. 이밖에 K-리그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해외무대에 진출한 '메이드 인 K리그' 구자철(볼푸스부르크·전 제주) 이청용(볼턴·전 FC서울) 기성용(스완지시티·전 FC서울) 윤석영(QPR·전 전남)도 출범 30주년을 맞은 K-리그의 뜻 깊은 잔치에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팬투표와 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한 팀 클래식과 팀 챌린지 선수단에는 이동국(전북) 데얀(서울) 정대세(수원) 김남일 이천수(인천) 이근호(상주) 김신욱(울산) 등 대한민국 최고 선수들이 즐비하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입장권은 인터파크(www.interpark.com / 전화 1588-1555)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등석 3만원(지정석), 2등석 2만원(비지정석), 3등석 1만원(비지정석)이다. 예매시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올스타전에 자세한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와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트위터(@kleague)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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