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21일 오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베이징 궈안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펼쳤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경기를 끌려가자 초조한 듯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상암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5.21
"우승위해 잘 준비하겠다."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은 2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ACL 8강 조추첨 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와 격돌하게 됐다. 알아흘리는 지난 시즌 ACL 준우승팀이다. 올 시즌 조별리그 C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16강전에서는 카타르의 엘자이시와 맞붙어 1,2차전 합계 3대1(1-1, 2-0)로 승리했다. 서울 입장에서는 쉽게 갈 수 있는 팀은 아니다.
최 감독은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중동의 강팀을 만났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2년전 사우디원정 경힘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은 2011년 ACL 8강 1차전에서 제다 연고인 알이티하드에 1대3으로 패했다. 2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지만 2골차를 극복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최 감독은 "8강에 올라온 팀은 강팀 약팀 구분하기 쉽지 않다. 원정과 홈경기 180분동안 승리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두렵지 않다"며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