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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바르셀로나가 뮐러의 바이에른 뮌헨에게 0대4로 무참히 깨졌다.
올시즌 분데스리가 1위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력은 놀라우리만큼 눈부시다. 리그 30경기에서 26승3무1패로 단 1패만을 기록했다. 기회만 오면 거침없이 몰아치는 공격라인은 가공할 파괴력을 지녔다. 최근 들어 골 감각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월31일 함부르크를 상대로 9대2 대승을 거뒀다. 지난 13일 뉘른베르크(4대0 승), 17일 볼프스부르크(6대1 승), 20일 하노버전(6대1 승) 등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몰아쳤다. 바르셀로나전까지 포함하면 4경기에서 20골이다. 한 시즌에 한번 넣을까말까한 4~6골을 누워서 떡먹듯 손쉽게 넣고 있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4골 이상 터뜨린 경기가 무려 11차례나 된다.
0대4 패배로 이미지를 구긴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바르샤로서는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메시를 포함 베스트 멤버를 총동원하고도 한골도 넣지 못한 채 대패했다. 2007년5월11일 코파델레이에서 헤타페에게 0대4로 충격패한 이후 최다골 차 패배다. 메시의 바르셀로나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 사상 최다골 차 패배의 굴욕을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