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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형 스트라이커의 전형적인 이미지가 있다.
득점력도 좋아지고 있다. 물론 아직 쉬운 찬스를 놓치는 경우들이 종종 있지만 김신욱의 결정력은 진화하고 있다. 이근호(상주)라는 주포가 떠났고, 하피냐가 부상으로 쓰러진 지금 김신욱은 중요한 순간마다 '골잡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후반 43분 한상운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하며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김신욱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김신욱은 데얀(서울), 페드로(제주)와 함께 4골로 득점선두로 떠올랐다. 김호곤 감독은 "김신욱이 찬스를 만드는 움직임이 좋다. 물론 아직 찬스량에 비해 골이 적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새로운 파트너 한상운과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득점왕에 욕심을 내도 좋을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