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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퀸즈파크레인저스)의 '원조 캡틴' 박지성(31)이 사라졌다.
황태자로 등극한 제이미 매키는 한 술 더 떴다. 그는 최근 감독의 말을 뒷받침하듯 "출전 선수 명단에 빅스타들이 이름을 올리는 것은 보기 좋다. 그러나 누가, 어디서 왔는지 중요치 않다. 지금은 누구든지 열정을 가지고 해결할 사람이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감독과 매키의 말에는 현재 QPR의 내부 분위기가 내포돼 있다. 레드냅 감독의 새로운 실험에서 박지성은 팀의 중심에서 주변으로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 길들이기' 차원일 수 있다. 부상 후유증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가능성은 낮다.
QPR은 탈출구가 필요하다. 박지성에게 기회가 다시 찾아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