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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인간을 넘었다, 메시 한해 최다골 신기원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2-12-10 08:22 | 최종수정 2012-12-10 08:24


그는 신이었다. 인간의 기록을 드디어 넘어섰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한해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86번째 골을 넣었다. 종전 기록은 게르트 뮐러(독일)의 85골이었다. 1972년에 세워졌다. 40년만의 기록경신이다.

10일(한국시각) 역사가 씌어졌다. 스페인 세비야의 베니토 비야마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원정 경기가 무대였다.

전반 15분, 타이기록을 세웠다.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9분후, 신기원을 이룩했다. 24분에 올해 86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세계 축구사가 새로 씌여지는 순간이었다. 메시의 활약에 바르셀로나는 2대1로 이겼다. 신기록에 팀승리까지, 완벽한 메시의 날이었다.

걱정이 됐던 출전이었다. 6일 왼쪽 무릎을 다쳤다. 벤피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다. 다행히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신기록으로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골로 정규리그 득점왕 자리도 굳히기에 들어갔다. 총 23골을 넣었다. 또 바르셀로나는 14승1무, 승점 43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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