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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유망주 육성을 위해 씨앗을 뿌린 지 10년이 흘렀다.
홍명보 이사장의 감회는 특별했다. 그는 "2002년 사비를 털어 작게 시작한 재단이 10주년을 맞아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선수 시절 받은 축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 처음에는 무엇을 해야할지 망설였다. 뜻이 있는 분들의 성원으로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학재단은 새로운 10년을 설계하면서 '응급처치법 교육 캠페인(Save your heart)'을 새롭게 시작한다. 대한적십자사의 협조를 받아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초-중-고교 모든 팀에 강상를 파견해 응급처리 교육을 시킬 계획이다. 홍 이사장은 "재단이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 응급 처치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 응급처치법 교육은 무료로 실시되며 축구 꿈나무들이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지난 여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 신화를 연출했다. 자선경기는 그들의 잔치다. 2012년 런던올림픽의 '홍명보호'의 주역들과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자선축구경기의 양팀 감독으로 올림픽팀은 홍명보 감독, K-리그 올스타팀에는 올시즌 K-리그 챔피언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선정됐다. 특별 초청 인사들도 다챔롭다. 가수 구자명을 비롯해 개그맨 이수근 방송인 서경석 등이 출전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