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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표팀 공격수 정대세(·FC쾰른)의 K-리그 수원 삼성행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활약은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정대세의 영입은 실보다 득이 많다는 의견이다. 남다른 투쟁력을 보여주는 선수인데다 일본에서 성장해 북한 대표팀에 포함되기까지의 스토리로 국내에서도 나름대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 대표팀 소속인 정대세의 K-리그행은 큰 문제가 없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에서 활약했던 안영학(현 가시와 레이솔)의 예가 있다. 당시 안영학이 북한 국적을 가진 것이 논란이 됐지만, 북한 국적 선수는 국내 선수와 동일하게 규정해 외국인 선수 제한(팀당 3명+아시아 선수 1명)에서 예외로 분류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측은 "(정대세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까지 아무것도 진행된 것은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