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넋놓고 보는 바르샤 '환상 패스놀이'

기사입력 2012-10-30 10:45 | 최종수정 2012-10-30 11:45

바르샤

'패스의 달인' FC바르셀로나 스타들이 연습 중 패스 놀이를 하는 영상이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영상은 영국의 축구채널 '풋볼데일리'가 지난 3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한 것으로, 지난해 영국 런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당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닝복 차림의 선수들이 가운데 술래 2명을 넣고 원형으로 둘러서서 패스 게임을 벌이고 있다. 단 한 번의 볼터치로 패스를 해야 하며 놓치거나 술래가 가로챌 경우 술래가 바뀐다. 이른바 '티키타카(탁구공이 오가듯 빠르게 공을 주고받는 축구 스타일을 일컫는 스페인식 표현)' 게임이다.

아마와 프로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클럽이 하고 있는 '놀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차원이 다른 테크닉을 보여준다. 가볍게 즐기듯 공을 다루지만 정확도와 잔기술이 넋을 빼고 몰입하게 한다. 리오넬 메시, 사비 등 자타공인 테크니션은 물론, 백업 골키퍼 호세 핀투도 웬만한 필드 선수 뺨칠 정도다.

사비는 "가장 좋은 패스 훈련 방법으로서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한다"며 "이 게임을 통해 볼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을 배운다. 만일 술래가 되면 모든 이의 비웃음을 사며 망신을 당하기 때문이다"라고 티키타카 놀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영상은 40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네티즌들은 "바르셀로나 패스 기술의 원천을 알 수 있다" "한번 술래는 영원한 술래일지 모른다" 등의 댓글을 달며 흥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3RNfaIW5k1g>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