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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산하 유소년클럽, 유소년 축구 산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2-10-05 08:26 | 최종수정 2012-10-05 08:27


◇지난달 22일 K-리그 유스팀만이 대결하는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 B조 1위를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포철공고). 대회 1~7위팀은 전국 고교리그 왕중왕전에 직행한다.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2012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리그 왕중왕전' 대진 추첨식이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초등학교 330개, 중학교 194개, 고등학교 144개 팀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668개 팀이 참가해 지난 3월부터 권역별로 주말리그를 펼친

'2012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리그'는 다음달 초-중-고 각 64개팀이 왕중왕전에 올라 매 주말 토너먼트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학원 축구 뿐 아니라 유소년 클럽에도 참가 자격이 주어지면서 K리그가 키워내는 각 구단 산하 유스팀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등리그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올해 중등리그 왕중왕전에 오른 64개 팀 중 17.2%에 달하는 11개팀이 K-리그 유스팀이다. 지난해 중등리그 왕중왕전 결승에는 K-리그 포항의 유스팀 포철중과 성남의 풍생중이 나란히 올랐다. 포철중이 전후반을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등리그는 K-리그 유스팀만의 권역 리그를 별도로 치른다.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를 통해 순위를 가렸고, 수원(매탄고)과 포항(포철공고) 등 챌린지리그 상위 7팀이 왕중왕전 고등리그에 직행했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16세 이하)에 출전한 대표팀도 K-리그 유스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대표팀 23명 가운데 73.9%에 달하는 17명이 K-리그 출신이다. 이밖에 초등리그 왕중왕전에도 전남, 포항, 성남, 부산, 수원 등 5개 유스팀이 진출했다.


'2012 대교눈높이 전국 초중고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은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각 구단들이 지역 연고강화와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연령별 유소년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며 "각 구단은 최정상의 유스시스템을 통한 전폭적인 지원으로 예비 K-리거들을 길러내며 한국 축구와 리그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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