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에서 공을 만지작 거리던 안정환의 귓전에 '대~한민국' 함성이 울려 퍼진다. 수화기를 든 안정환이 찾은 이름은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쓴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 통화 버튼을 누른 안정환이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명보형! 축구할까?"
2012년 K-리그 올스타전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연맹과 안정환 명예 홍보팀장이 1일 인터넷을 통해 홍보 티저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시리즈로 기획던 이번 홍보 영상은 안정환을 비롯한 한-일월드컵 멤버들이 직접 출연했다. 10년 전 월드컵의 감동과 2012년 K-리그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K-리그 올스타전은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일월드컴 멤버로 구성된 팀2002와 K-리그 올스타가 주축이 된 팀2012가 맞대결을 펼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