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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 최근 25년간 최고 GK 1위, 이운재 77위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2-01-27 08:30


세계 최고의 '거미손'은 누구일까.

최근 25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이탈리아의 잘루이지 부폰(34·유벤투스)이 선정됐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는 26일(한국시각) 최근 25년간(1987~2011년) 동안 활약한 골키퍼 중 최고의 거미손 1위로 부폰을 꼽았다. 부폰은 266점을 획득하며 213점에 그친 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31)를 제쳤다. 카시야스는 유로 2008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수문장으로 우승을 이끌었지만 부폰의 벽을 넘지 못했다. 부폰은 2009년 이후 다시 골키퍼 부문 1위에 오르며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네덜란드의 에드윈 판데 사르는 201점을 획득해 3위에, 덴마크의 피터 슈마이켈은 4위(179점)에 랭크됐다.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인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파라과이·전체 7위)와 호르헤 캄포스(멕시코·전체 26위)는 각각 남미와 북미 대륙 최고의 골키퍼에 선정됐다. '한국의 거미손' 이운재(전남)는 모로코의 바도우 자키와 함께 공동 77위(13점)에 랭크돼 각각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넘버 원' 골키퍼로 등극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선정 25년간 최고 골키퍼

순위=이름=국적=포인트(점)

1=잘루이지 부폰=이탈리아=226


2=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213

3=에드빈 판 데 사르=네덜란드=201

4=피터 슈마이켈=덴마크=179

5=올리버 칸=독일=162

6=피터 체흐=체코=154

7=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파라과이=146

8=왈테르 젱가=이탈리아=132

=안도니 수비사레타=스페인=132

10=클라우디우 안드레 타파렐=브라질=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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